자작 글

계절의 길목에서

자즐보 2009. 12. 9. 16:08
 
계절의 길목에서....

나뭇잎 사이로
옷을 벗는 가을을 본다.

조금은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두터운 겨울 옷을 챙겨야겠다.

불현듯
보릿고개 어린시절 가을의 산과 들을
뒹굴던 기억은 왜일까?
꿈 많은 학창시절
친구들이 그리운건 왜일까?
첫사랑의 조각들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오고 가는 계절의 길목에 서서
나는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며
까까머리에 단발머리 친구를 기다린다.

***자.즐.보***

'자작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시인입니다  (0) 2010.12.02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0) 2010.12.02
오늘 일기  (0) 2009.12.09
노란 그리움  (0) 2009.12.09
태백MTB 지존 태라,호랑이에게...  (0)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