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雄府安東)/안동시내

안동시내 옛유적들 1(탑,비석)|

자즐보 2009. 12. 2. 17:51

 

 

 

안동시내 옛유적들 1(탑,비석)

 

 

 

 안동 동부동 5층전탑(보물 제56호)

안동역 구내에 있는 탑으로, 전탑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안동 지방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전탑이 다소 있는데,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른다.

탑은 무늬없는 벽돌로 5층을 쌓았다. 몸돌에는 층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했고, 특히 2층 남쪽면에는 2구의 인왕상(仁王像)을 새겨두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사용한 것에서 오는 제약때문에 처마 너비가

일반 석탑에 비해 매우 짧다. 밑면의 받침수는 1층부터 차례로 10단·

8단·6단·4단·3단으로 줄어들었고 처마끝에는 기와골을 받기 위해 총총한 나무를 얹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혀 놓았다. 이러한 지붕모양은 탑신의 감실과 더불어

목탑양식의 흔적을 보여준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으로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 남아 있다.

이 전탑은 통일신라시대의 탑으로,『동국여지승람』이나『영가지(永嘉誌)』에 기록된

법림사(法林寺)의 전탑으로 추정된다.『영가지』에 법림사전탑이 7층이라는 점,

조선시대에 크게 보수를 하였다는 점, 탑의 머리장식은 법흥사탑(法興寺塔)과 같이

금동제였으나 임진왜란 직후 명나라 군인들이 도둑질해 갔다는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지금의 모습과는 큰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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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흥동 당간지주(오층전탑 옆에 위치)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거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당간의 양쪽에 서서 이를 지탱시켜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가 속해 있던 절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동쪽에 있는

동부동 5층전탑과 같은 절의 유적으로 보인다. 한국전쟁 때 일부가 파손된

이 당간지주는 양 기둥에 아무런 조각을 새기지 않아 간결하며,

기둥 사이에는 당간을 꽂는 둥근 받침돌이 놓여 있다.

기둥 안쪽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을 파 놓았다.

윗부분의 일부가 파손되어 완전한 모습은 아니나 소박하고 간결한

모습이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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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동 삼층석탑(보물 제114호)

안동시 평화동에 있는 3층 석탑으로, 탑 주변에 민가가 들어서 있어

절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으며, 절이름 또한 알 길이 없다.

탑신(塔身)을 받치고 있는 기단(基壇)을 위·아래 2단으로 꾸민 3층 석탑의 모습으로,

주목할 점은 아래층 기단에 아름다운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윗층 기단은 윗면에서 상당한 경사를 보이고 각 모서리도 약간 위로 치켜 올려진

전혀 새로운 형식을 갖추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지붕돌로 보일 정도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지붕돌은 처마밑이 직선이며,

풍경을 달았던 작은 구멍들이 남아 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네모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지붕돌이 넓어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그 비례감이 아름답다.

탑이 세워진 시기는 통일신라 중기 이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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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동 칠층전탑(국보 제16호)

전탑(塼塔)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을 말한다.  

법흥동에 세워져 있는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속해있던   

탑으로 추정되나, 탑 주위로 민가와 철도가 들어서 있어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로 7층의 탑신(塔身)을 착실히 쌓아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화강암으로 조각된 8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세워놓았고, 기단 남쪽 면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1층 몸돌에 만들어진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향하도록 하였다.

진한 회색의 무늬없는 벽돌로 쌓아 올린 탑신은 1층 몸돌에

감실을 마련하였고, 지붕돌은 위아래 모두 계단모양의 층단을 이루는

일반적인 전탑양식과는 달리, 윗면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아

기와를 얹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단의 윗면을 시멘트로 발라 놓아 아쉬움을 남기는 이 탑은

7층이나 되는 높은 층수에 높이 17m, 기단너비 7.75m의 거대한 탑임에도

매우 안정된 자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 남아있는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에 속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또한 지붕에 기와를 얹었던

자취가 있는 것으로 보아 목탑을 모방하여 전탑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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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통례문부사 경주김공 휘오유허비(안동시 안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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