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6일(수)
중년의 사내는 종 길을 떠난다.
봄볕 가릴려 모자 눌러써고 싸구려 검은안경 끼고
카메라 하나 달랑 챙겨 이곳 저곳으로...
홀로 무슨 잼이냐고, 홀로여서 좋다.
내 맘 동하는데루 갈수있고 눈치 볼일도 없다.
가는 곳엔 방겨주는 이 많으니...
새소리, 바람소리, 이름모를 꽃한송이와 속삭임
푸르른 나무들 꽃과 벌나비의 사랑 그리고 흙길
모든것이 사랑스레 정겨움이 감사한 마음으로
중년의 사내는 그렇게 길을 떠나본다,,,
경산 반곡지
반곡지는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한적한 산골마을에
옛부터 조성된 저수지로 그다지 크지 않으나
둑방에는 300여 년이 넘은 왕버들 나무가
늘어 서 있고 주변에는 복숭아 밭이 산재해 있어
이즈음 그 아름다운 풍경은 중년을 유혹한다.
동이 틀 즈음 새벽 물안개 필 때, 왕버들이 물에 잠긴 반영을,
복사꽃 만개한 봄날을 담기 위한 진사들이 전국에서 찾아 오는 곳...
2016년 4월 6일(수) 반곡지를 탐했다.
반곡리 표지석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반곡지 안내도
반곡마을을 분홍색으로 물들인 복사꽃
복사꽃 & 반곡지
반곡지의 반영
'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 > 경산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조곡서원(早谷書院) (0) | 2016.04.10 |
|---|---|
| 삼성현역사문화공원 (0) | 2016.04.10 |
| 경산 반곡지2(2016년 봄) (0) | 2016.04.07 |
| 경산 반곡지 (0) | 2015.04.23 |
| 도동서원(道東書院) (0) | 201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