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부북면 예림서원(禮林書院)

 

 

 

 예림서원(禮林書院)

밀양시 부북면 후사포리 소재

 

예림서원은 영남 유림의 종장(宗匠)인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을

사숙(私淑)하던 사립 교육기관이었다. 서원내 육덕사에는

문충공(文忠公) 점필재 김종직을 주벽(主壁)으로,

동쪽에 증(贈) 도승지(都承旨) 오졸재 박한주(迕拙齋 朴漢柱),

서쪽에 처사(處士) 송계 신계성(松溪 申季誠)의 위패를 모시고 

밀양 유림에서 매년 3월과 9월 상정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본래는 명종 22년(1567)에 당시 부사 이경우(李慶祐)가

밀양 유림의 요청으로 퇴계 이황의 자문을 받아 자씨산(慈氏山)아래

영원사 옛터인 덕성동(지금의 밀양시 용활동)에 서원을 짓고

덕성서원(德城書院)이라고 했다.

 

그후 인조 13년(1635)에 상남면 예림리로 옮겼으며, 숙종 6년(1680)에

묘우가 소실되어 다시 지금의 부북면 후사포리로 이건하였다.    

그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했으며 고종 8년(1871)에는

대원군의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으로 강제 훼철되었다.

고종 11년(1874)에 밀양 사림의 노력으로 강당 5칸과 동서제 등

부속건물을 중건 보수하였으며, 1945년 광복후 사액 현판을 다시 달았다.

 

1971년에 강당을 중수했으며, 1974년에 육덕사(育德祠)와

내삼문인 정양문(正養門)을 건립하고, 1975년 3월 상정일에 복원 고유제를 거행하였다.

예림서원은 육덕사, 정양문, 강당, 동제, 서제, 양몽제(養蒙齊), 독서루(讀書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치형식은 야트막한 경사지에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으로 건물을 배치했다.

 

독서루(讀書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