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삼우당(三友堂)

 

 

 

삼우당(三友堂)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소재

 

삼우당은 1913년에 동래정씨 3형제 금천 정시수, 정시웅, 충의위 정시승의

학덕을 기리고자 세워진 것으로,  현재의 건물은 합천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케 됨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1987년에 이건하였다.

정시수 선생은 조선 중기시대의 학자로 1636년 병자호란 때

의병을 모아 항쟁하였으며, 강화가 성립되자 은둔하여 시부로 소일하는 것으로

절조를 지켰던 유학자로 초야에 묻혀 철저하게 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화수정(花樹亭)

삼우당 건물 앞쪽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2층 누각인 화수정이다.

정자 좌우측으로 날개를 단듯 달아 놓은 건물구조가 매우 특이하고 재미있다.

전국의 많은 정자들을 답사하여 보았지만 이런 구조의 정자는 처음 본다.

 

정자 구조를 살펴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지 않는데

동편의 판벽으로 된 작은 전각이 2층으로 오르는 통로 역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서편에는 작은 방을 만들어 2층에서 통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화수정의 뒷편 모습이다.

보수정비를 하면 매우 아름다운 정자일텐데 현재의 모습이 안타까움이다.

 

 

 

 

삼우당(三友堂)

본체인 삼우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서편 2칸은 방을 꾸미고 동편 2칸은 대청마루에 판문을 달고

밖으로 툇마루를 놓은것이 특이하다. 

 

 

 

삼우당의 측면

 

 

 

입암정(立巖亭)

담장 밖 모서리에 있는 6각형 정자이다.

 

 

 

허술하게 방치된 듯한 모습에 안타까움 안고 발길을 돌린다

보수정비가 되길 바라며 그 때 다시 한번 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