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로원(蘭香路苑)
정선군 북평면 42번 국도변의 작은 공원이다.
설에 의하면, 고려 말 朴氏성을 가진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시가
이 지역 어느 집안으로 시집을 와서 처음으로 냇가에 빨래를 하러 나갔다가
강물에 떠내려오는 고리바구니를 보고 호기심에 건져 보았더니
그속에는 무녀(巫女)가 쓰는 비단옷, 방울, 부채등의 물건이 들어 있었다.
어린 새색시는 신기한 마음과 알지못할 기운에 서려 그 물건을 들고
온 동네에 자랑을 하고 다녔으며, 이 소문을 들은 시아버지는 사대부 가문에
출가한 여자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하여 심히 꾸짖었고, 그 일로 어린 새색시는
이곳에 있던 소나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후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시댁집안 식구들을 괴롭히고,
대(代)가 끊기는 등의 후환을 낳게 하였다. 이러한 일로 인해 시댁가문에서
새며느리를 맞아드릴 때 비단옷 한벌을 제물로 놓고 원혼을 달램으로써
후환을 면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산의 이름을 "난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또한, 이곳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매년 단오날이면 떡과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의 안녕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제(祭)를 지내곤 하였으나,
지난 70년대 철도가 개설될 당시 이산의 흙을 파내 철길을 놓음으로
산 형태가 훼손되어 지역주민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있어 북평면에서 자연적인
음(陰), 양(陽)의 조화를 주제로 한 난향로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천하대장군 & 지하여장군
난향이야기
남성의 상징 양석(陽石)
어린나이에 꽃다운 목숨을 잃은 난향의 원혼을 달래며
아들이 귀한 사람들이 득남을 기원하는 곳...
물건 조~이 자~알 생겼다ㅎㅎㅎ
여성의 은밀한 곳 음석(陰石)
옛날에는 이 돌을 만지면 여자들이 바람난다고 해서
마을에서 흙으로 덮었는데, 그 후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다시 파 놓았으며, 자손이 귀한 사람들이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뜻으로 이 돌을 드나드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오묘하게 또~옥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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