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강원도

태백 산업전사위령탑

자즐보 2014. 7. 20. 19:48

 

 

 

태백 산업전사위령탑

 

태백시 황지동 대조봉(해발 1,136m) 산기슭에 있는

산업전사 위령탑은 태백권내 400여 광산에서 지하자원을 생산을 하던 중

각종 사고로 순직한 근로자들의 영령을 봉안하고 위로하는 곳으로

1975년 제막되었다.

 

 

 

 

탑신(塔身)의 "산업전사위령탑" 글씨는 (고)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다.

 

 

 

산업전사위령탑 비문

강원도는 오랜 옛날 예맥의 판도안에 속했던 때 부터 우리겨레의 조상들이 대대로 누려온

역사 깊은 땅이다. 태백산맥이 동해를 끼고 남북으로 뻗어 등뼈를 이루고 결가낙지 태산준령들이

고을고을 가로세로 솟아 들어 풍경은 아름다운 채 주민들의 생활은 가난을 면치 못 하였다. 그러나

실상은 석탄, 석회석, 중석, 모리부텡, 창연, 흑연, 니켈, 유화철, 고령토, 석연, 아희유원소광 등

귀중한 지하자원을 제 몸에 지녔으며, 특히 석탄 생산량은 전국의 70%를 점령하고 있어

개발에 따라 오늘의 국가경제를 좌우하는 보고가 되었다.

 

그러므로 400개 광산 5만 명을 헤아리는 종업원들은 영광된 사명을 어깨에 메고있는

고귀한 산업전사들이다. 더욱이 어두운 땅속 깊은 곳에서 온갖 위험을 무릎쓰고

힘가 지혜와 용기를 다하여 일하는 이들이다. 전쟁터에서 싸우는 장병들과 더불어

다를 바 없는 것이다. 하물며 거기서 일하다 불행히도 희생된 이야말로 나라 위해 생명을

바친 제물이라 순국의 뜻이 있는 것이니 우리 어찌 옷깃을 여미고 명복을 빌지 않을 수 있으랴.

 

강원도 안에 여러 광산에서 희생된 산업전사들이 정부수립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703명이요,

그밖에 성명과 내력을 알수없는 무명전사들까지 아울러 여기에 그들의 혼을 위로해 드리기 위하여

이 탑을 세우고 관민 전체의 힘과 정성을 뭉쳐 마음의 제사를 받드옵나니,

원혼들이여! 이 제사를 받드시고 명복을 누리옵소서...   

 

 

 

 

 

진폐재해순직자 위령각 & 위령비

 

 

 

 

연풍정(蓮風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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