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충청도☆대전

영동 노근리 민간인학살 사건 현장

자즐보 2014. 6. 22. 10:09

 

 

 

노근리 민간인학살 사건은 한국 전쟁 당시

북한의 침공을 막고 있던 미 제1 기병사단 7 기병연대 예하 부대가

1950년 7월 25일 ~ 7월 29일 사이에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와

쌍굴다리에서 폭격과 기관총을 발사하여 민간인들을 학살전쟁범죄로

사망자 135명,부상자 47명 등 모두 182명의 희생자를 확인했으며,

400여명의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살아남은 사람은 겨우 20여명이다.

 

노근리 학살사건을 실제 경험했던 생존피해자와 유족들은

1994년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상규명을 추진했다.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 대책위원회는 노근리사건 진상을

4년간 끈질기게 펼친 결과 문화방송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미국 CNN방송 등에서 보도되고 사건이 점점 알려졌다.

그 결과 노근리사건에 관심을 갖게된 AP취재팀이 1998년 4월에 취재에 착수했고,

AP통신의 기자들이 "노근리 학살사건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으면

진실이 알려질 수 없는 사건이므로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현장취재, 가해자들과의 인터뷰등의 탐사보도를 시행하여

1999년 9월, 미 제1기병사단이 "미군의 방어선을 넘어서는 자들은 적이므로 사살하라.

여성과 어린이는 재량에 맡긴다." 라는 지시에 의해 노근리 피난민들을 살상한

전쟁범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주한미군도 현지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지금도 노근리학살이 고의적 살인임을 부정하고 있다.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은 끈질긴 노력으로 2004년에는

사건의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는 법안인 노근리 사건 특별법이

국회의원169명 전원의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하였다.

이 사건이 일어났던 경부선 노근리 쌍굴다리는 2003년 6월 30일,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되었으며, 충청북도에서도

노근리 학살 사건 희생자들의 신원을 위해 2010년 6월 노근리 평화공원을

건립하여 미군의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과

사건관련 기록·문서·사진·증언 등을 담은 역사 평화박물관이 조성되었다. 

 

 

 

 

 

 

노근리 사건 안내도

 

 

 

 

 

쌍굴다리,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는 총탄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