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黃鶴山)
◈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금곡리와 의성군 옥산면에 걸쳐 있는 산.
◈ 황학산의 동쪽은 길안천, 서쪽은 옥산 달곡천, 북쪽은 백자천의 발원지이다.
갈라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중심으로 주변의 임봉산·금학산·두리봉과 함께
길안면 서쪽의 주축 구실을 한다. 늘씬하고 곧게 뻗은 상수리나무가 능선 위에 서 있고,
헬기장이 있는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주변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정상 바로 옆에 기지국이 있어 자연을 해치고 있다.
◈ 황학산 등산로는 세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첫째 코스는 상갈현-남쪽 소로-741봉-771봉-신세기통신 기지국-정상-북쪽 임도(기지국)-
상갈현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2시간이 걸린다.
둘째 코스는 상갈현-남쪽 소로-741봉-771봉-정상-남쪽 능선(방화선 벌목로)-능선안부-
우편계곡-사찰 신축 예정지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시간 30분 걸린다.
셋째 코스는 적산마을-서쪽 계곡-시 경계 능선 안부-정상 남쪽 능선-정상-통신사 기지국-
남쪽 계곡 길(윗절터골)-적산마을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2시간이 걸린다.
771봉 못 미친 지점에서 남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송이와 산야초를 채취하기 위해 만든 희미한
소로가 양쪽에 많이 있어 하산 길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이 소로를 무시하고 잡목을 헤쳐
남쪽으로 약 15분 내려오면 임도와 소로가 뚜렷하게 나 있다.
◈ 황학산은 해발 고도 782.2m로 꽤 높은 축에 들지만 산행 기점인 상갈현이 500m가 넘는 곳이어서
산행하기에 힘들거나 긴 코스는 아니다. 정상부 습지는 산야초가 지천이고, 소일마을과 적산마을은
송이 단지로 유명하다. 정상부 북쪽 해발 500~600m를 중심으로 형성된 분지는 과수 농사와 고랭지
약용 식물 재배지로도 이름이 높다. 황학산 자락에 있는 마을들은 경사는 급하지만 도로가
잘 정비되어 봄이면 나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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