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초는 우리 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의 논이나 개울가, 물기 있는 땅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여러 이름이 있는데 이는 모두 먹처럼 까만 즙이 나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키는 20-60센티미터쯤 자라고 잎과 줄기에 뻣뻣한 털이 있다.
8-9월에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지름이 1센티미터쯤 되고 구절초 꽃을 닮은 꽃이 하나씩
흰 빛깔로 핀다.
꽃이 지고 난 뒤에 씨앗이 까맣게 익는다.옛 사람들은 이 식물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칼이 검어지고 숱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빨리 자랄 뿐만 아니라 빛깔도 검어지며 숱도 많아진다.
옛 의학책에도 한련초가 머리칼을 나오게 하고 또 까맣게 한다는 기록이 적지 않게 나온다.
끓는 물에 담갔다가 밀기울과 함께 살짝 볶은 살구씨 한 근, 숙지황 한 근을 함께 짓찧어서
벽오동 씨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알 씩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하루 두 번 먹으면
흰 머리칼이 까맣게 바뀐다고 하였다.
콧구멍에 3-5방울씩 6-7번 떨구기를 반년 동안 하면 희어진 머리칼과 털이 검어지고 빠진 털이
다시 나온다고 하였다.
한련초 생즙을 머리칼에 직접 바르는 방법도 있다.
끓어오르도록 달여서 식힌 다음 사기그릇에 담아두고 날마다 머리에 바르면 머리칼이 검어진다고 하였다.
<수친양로서>라는 옛 책에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적혀 있다.
"납합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70이 넘었으나 머리칼과 수염이 모두 검으므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전에 우리 지방에 살던 행대라는 사람이 번진으로 출장을 나갈 때에는 수염과 머리가 하얗다가 몇 해 뒤에 돌아왔을 때에는 수염과 머리칼이 까맣게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한련초 100그램, 깻묵 140그램, 가자(茄子) 20개, 조협 120그램, 누에똥(蠶砂) 소금 각각 100그램, 승마 100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식초를 탄 묽은 풀로 반죽하여 탄알 만하게 알약을 지어 납작하게 떡 모양으로 눌러 말린 다음 항아리에 넣고 항아리를 물로 이긴 진흙으로 싸서 겻불에 묻어 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태웁니다. 이것을 두어 알씩 꺼내서 가루 내어 아침 저녁으로 치약처럼 이를 닦고 따뜻한 물로 양치질을
합니다. 머리칼과 수염을 검게 하는 약이 매우 많으나 이 방법이 특별하기 때문에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효력이 탁월하다. 보음(補陰), 보정(補精) 작용이 뛰어나서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며 무병장수한다.
양기부족이나 음위증을 고치는 데에 으뜸가는 약초라고 할 만하다. 양기를 세게 할 뿐만 아니라
신장기능이 허약해서 생긴 요통, 오줌이 뜨물처럼 허옇고 걸쭉하게 나오는 증상, 사타구니가 축축하고
가려운 증상 등에도 효과가 좋으며, 여성의 자궁염이나 생리불순, 생리통, 냉증, 불감증 등에도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한련초는 독성이 없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오랫동안 복용하더라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어린 줄기와 잎을 나물로 먹으면 모든 내장이 튼튼해 진다.
한련초에는 사포닌, 탄닌, 에크립틴, 쿠마린 화합물인 웨텔로락틴, 비타민A 등이 들어 있다.
웨텔로락틴이라는 성분이 공기와 닿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색깔이 까맣게 변하기 때문이다.
한련초의 약성에 대해 옛 의학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혔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
짓찧어 붙이면 곧 낫는다.
한련초의 즙을 머리칼이나 눈썹에 바르면 머리칼이나 눈썹이 빨리 자라면서 숱이 많아진다. …
머리칼 검게 하며 수염도 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뛰어난 항암작용
복용하고, 식도암에는 신선한 한련초 2백 50그램을 즙을 짜서 먹는다.
주사, 용뇌, 얼레지 전분을 함께 가루 내어 참기름으로 개어 아픈 부위에 붙인다.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운 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 장염, 갖가지 피부병,
상처와 염증, 치조농루, 풍치, 구내염, 입맛이 없는 데, 축농증, 어지럼증, 피가 멎지 않는 데, 머리칼이나
눈썹이 빠지는 데,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효과가 있다.
한련초를 복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누어 마실 수도 있고, 한련초 30그램, 어성초 10그램, 쑥 5그램을 물 1천 밀리리터에 넣고 10분쯤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40개씩 하루 3번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① 어느 전직 공무원은 40대 초반에 성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고통 속에서 지냈다.
그러던 중에 한련초를 알게 되어 복용을 시작했다.6개월쯤 뒤에는 몸이 정상적인 상태로 되었다.
② 경기도 연천에 사는 50대의 한 남자는 기력이 몹시 약하고 양기가 떨어졌으며 밥맛이 없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여 고민하던 중에 한련초를 알게 되어 복용을 시작하였다.
소변이 잘 나오게 되었으며 양기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③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40대 남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으로 오래 고생을 했다.
한련초를 복용하였다.
한련초를 달여 먹으면서 피부에 바르기 시작한지 한 달쯤 지나자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살결이 고와지고 피부에 있던 비늘 같은 것도 사라지고 변비도 없어졌다.
④ 서울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만성 신장염과 그 합병증으로 방광염, 중이염, 편두통까지 겹쳐
고생을 많이 했다.
병을 고치기 위해 이름난 병원과 약국을 무수히 찾아다니며 돈을 많이 썼으나조금도 차도가 없었다. 그런 중에 한련초를 알게 되어 한련초 4, 어성초 1의 비례로 넣고 달여서 복용했다.
4개월 째에는 귀에서 소리가 나던 증상, 소변을 볼 때 피가 나오던 증상, 단백뇨 등이 없어졌으며
소변이 맑고 깨끗하게 나오게 되었다.
6개월 동안 복용한 뒤에는 몸이 건강하게 되었다.⑤ 서울에 사는 한 40대 남자는 양기부족과 불감증, 심한 요통으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만큼
고생을 했다.
몇 년 동안 양의, 한의, 민간요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좋다는 약을 다 구하여 먹었으나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한련초를 6개월 동안 열심히 복용하였더니 밥맛이 좋아지고
식은땀이 나던 증상이 사라졌으며 심한 요통도 없어졌다.
⑥ 경기도 동두천에 사는 50대 남자는 풍치로 30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나왔다.
한련초를 4개월 동안 복용하였더니 양기가 좋아지고 입맛이 돌아왔으며 30년 동안 앓던 풍치가깨끗하게 나았고 입냄새도 말끔히 없어졌다.
⑦ 경기도 양주에 사는 50대 남자는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만성 대장염과 양기부족을 한련초와 어성초를 달여 먹고 고쳤다. 한련초 3근, 어성초 1근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씩 복용하였더니 10일쯤 뒤부터
만성 대장염으로 인한 복통이 사라지고 3개월쯤 뒤부터는 몸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되었다.
⑧ 서울에 사는 40대 남자는 머리칼과 눈썹이 자꾸 빠져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우연히 한련초가 머리칼과 수염을 많이 나게 한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련초를 구하여 날마다 한련초 차를 마시고 또 한련초 달인 물을 머리와 눈썹에 열심히 발랐다.바뀌었으며 수염도 더 많아졌다.
당귀 여정자 하수오 각 15그램, 천궁 보골지 각 10그램, 황기 한련초 호마 각 20그램, 백출 복령 각 12그램, 감초 3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한 첩을 물로 달여 80일 동안 복용한다.
여정자 토사자(새삼씨) 한련초 상심 하수오 숙지황 구기자 복령 각 12그램, 육종용 당귀 각 9그램을
하루 한 첩씩 달여서 먹는 방법으로 2-3개월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