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좌도 병영성(慶尙左道 兵營城)
경상좌도의 병마절도사가 머물던 성으로, 조선 태종 17년(1417)에 쌓은
해발 45m 이하의 낮은 구릉을 이용해 골짜기를 두른 타원형의 성이다.
초기에는 성벽 위에서 담처럼 생겨 몸을 숨긴 채 총이나 활을 쏘는 시설인 여장을
비롯한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었다. 그 후 세종 때에 이르러 국방력 강화를 위해
성을 보호하고 공격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옹성·적대·해자 등 여러 방어시설을 설치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당시 성의 둘레는 3,723척(약 1.2㎞)이고,
높이는 12척(약 3.7m)이며, 성 안에는 우물·도랑·창고 등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의 영성(營城)이며,
조선시대 성곽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加藤淸正)이 울산왜성을 축조하면서
병영성 성벽의 성돌을 옮겨갔고, 또 해방이후 성터에 민가가 들어서면서
성터는 경작지로 개간되었고, 대단위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되면서 성은 훼손되었다.
1987년 7월 사적 제320호로 지정하고 북문지 일대를 중심으로
복원 및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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