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의성군

후송재(後松齋)

자즐보 2013. 5. 23. 15:18

 

 

 후송재(後松齋)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소재

 

후송재는 김사정이 임란 후 강학하던 곳으로 후손들은 선조의 얼을 새기며

강학의 장소로 이용해 왔다. 원래의 위치는 후송재 종택 앞에 있었으며

규모는 6칸이었고 대청이라 불렀다. 이 건물은 후송재 종택과 더불어 약 50년을 단위로

소실되고 중건하는 아픔을 겪었다. 1896년 병신의병으로 사촌마을이 불탈 때 소실되어 중건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으로 다시 소실되어 1988년 사랑채를 중건하여 현판을 걸고 임시로 사용해 오다가

1993년 종친들의 성금으로 후송재 종택 동쪽에 이건하였다.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평면은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 1칸 반씩을 배치하고

대청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고 4분합문을 설치하여 마루방을

이루게 하였다. 양쪽 방은 툇간으로 통하게 하였다.

 

 

 

 

김사정(金士貞,1552~1620)  

본관은 안동. 자는 정숙(正叔). 호는 후송재(後松齋). 풍천 구담리(豊川九潭里)에서 출생.

아버지는 세우(世佑). 어머니는 의성김씨(義城金氏)로 만겸(萬謙)의 딸이다.

이황(李滉)을 사숙(私淑)하였다. 어려서부터 학문에 전념하여 경전(經傳)과 사서(史書)를

두루 섭렵(涉獵)하고 『심경(心經)』과 『근사록(近思錄)』을 탐독했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상에 6년을 시묘(侍墓)하였으며, 생사간에 예를 다해 섬겼다.

 

1592년(선조 25) 왜적이 침략하자 의병을 일으켜 적을 무찌르고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의 휘하(麾下)에 들어가 화왕산성(火旺山城)에서 적과 싸워 여러 번 전공을 세웠으며 특히 척후(斥侯)에 능하여 적의 동정을 예견하였으므로 한 번도 패한 일이 없었다.

만년에 고향에서 자손과 후진들을 가르치는데 힘을 썼으며 대학에 대한 도를 만들어 경(敬)은 사람의 행동에 주가 된다고 가르쳤다. 맏아들 회(淮)가 과거에 급제하여 하객(賀客)이 많이 찾아왔지만 학업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급제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을 근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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