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지구 전적지
소재지: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산 33번지
전적기념관
6.25 전쟁때 유엔군의 참전과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78년에 건립한 기념관으로
6·25전쟁 당시 사용되던 무기류와 피복 등이 전시되어 있다.
왜관지구 전적비
1950년 8월 1일 미군의 워커 중장은 '워커라인'이라는 낙동강방어선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8월 3일 왜관 전 주민의 소개령이 내렸고 낙동강 방어선의 교량들은
적도하방지를 위해 8월 4일 새벽까지 모두 폭파 되었는데 이 때 왜관 인도교도 폭파되었다.
8월 16일 인민군 4만 여명이 집결해 대규모 도하작전을 벌이자 워커 중장은 일본에 있는
맥아더 원수에게 융단 폭격을 급히 요청하게 된다. 이 요청에 따라 일본에서 출발한
B29 비행기 98대가 왜관 서북방 67㎢에 26분 동안 90톤이나 되는 폭탄을 투하했다.
이 폭격으로 인민군 4만명중 3만여명이 죽었다고 하니 1초에 20명, 1분에 1,150명이 폭사한 셈이다.
이 융단폭격으로 산과 들은 벌집 쑤셔놓은 것처럼 되어버렸고 특히 인민군 제 2군단의
병참 보급기지이자 제3사단 사령부가 있었던 약목역(약목면 복성리)근처는 그야말로
초토화되어 버렸다. 당시 인민군 야포의 사정거리는 20㎞, 반면 왜관에서 대구까지는
25㎞가 넘었다. 왜관을 빼앗길 경우 이곳에서 10㎞ 후방인 도덕산까지 인민군이 장악해
대구는 인민군의 사정권안에 들어가게 되며 부산까지 밀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유엔군이
필사적으로 왜관 일대의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려 한 이유였다.
이렇게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당시의 아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왜관 인도교(구철교)와 자고산(303고지)이다. 인도교 제2경간의 폭파구간은
1950년 10월 총반격때 침목등으로 긴급복구한 후 계속 통행에 이용하다가 너무 노후화 되어
1979년 11월부터는 통행을 전면 차단하게 되었다.
이 다리를 관리하는 철도청에서는 철거를 검토하였으나 호국의 상혼을 간직한 이 다리를
보존하자는 군민들의 의사를 수렴, 칠곡군이 무상관리 승인을 받고 1991년 8월 29일 부터
1993년 2월 26일까지 도비 4억, 군비 2억 1천만원을 들여 복구하고 준공식 때 '호국의 다리'로
명명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통행과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자고산(303고지)은 낙동강을 도하한 적과 교전한 곳인데 특히 미군포로 40명이 후퇴하는
적에게 비인도주의적으로 집단학살된 가슴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다. 1990년 미 캠프캐럴 부대
(주한 미육군 군수 지원처, 1960년부터 왜관 주둔)에 근무하던 미군 2명과 박종구 대민담당관은
미 육군 기록에서 303고지 만행을 조사한 결과 당시 제5기갑여단 H중대 박격포소대 45명이
포로가 되어 40명이 학살된 사실과 그 명단을 밝혀냈다. 이에 전 부대원과 한국인 종업원들이
성금을 모아 1990년 6월 부대내에 추모비를 세우고 학살된 날을 기념해 같은 해 8월 17일 제막하였다.
현재 자고산은 흥국사 절과 약수터, 체육시설이 있어 왜관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 되어 있지만
1950년 8월의 폭염 아래 꽃같은 젊은 생명들이 쓰러져 간 곳이다. 그 때의 피로 물든 낙동강은
오늘도 말없이 흘러가고 있지만 당시의 격전지를 바라보는 낙동강변 언덕엔 전쟁에서 희생된
고귀한 피의 발자국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왜관지구전적기념관이 건립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6.25참전용사충훈비
국가유공자 무공수훈자전공비
월남참전용사유공비
이은상 선생의 "낙동강" 시 비
"초토의 시" 비
포플러나무 꽃
퇴역한 군무기 야외전시
나이키유도탄=1957년 미국에서 제작된 유도탄으로,
1965년 도입되어 적 비행물체 및 중요 목표물 타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M125 수륙양용 장갑차
M4A3전차, 1944년 미국에서 제작되어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사용된
당시 최신무기로 남침하는 북괴군 및 전차부대 격퇴에 큰 공을 세웠다.
소련제 76.2 mm 곡사포, 6.25전쟁 당시
북한군 보병사단 곡사포연대 및 대전차 포병대대에서 사용하던 포
소련제 76.2 mm 직사포
40mm 대공포, 1962년 미국에서 생산,
1983년 한국군이 도입하여 사용하다가 2006년 퇴역한 대공포
O - 1G, 미국에서 제작되어 한국공군 초창기의 주요 기종으로
1972년 도입되어 항공연락과 작전전술업무 등 다양한 역활을 수행한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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