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雄府安東)/북후면

쌍암정(雙巖亭)

자즐보 2013. 5. 18. 20:41

 

 

 

쌍암정(雙巖亭)

 

쌍암정강형수가 53세 때인 1927년에 거북과 용과 같은

형상의 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암반 위에다 지은 정자이다.

 

국전 강형수(1875~1942)의 본관은 진주, 자는 건일(建一)이다.

오암 강영숙, 지포 강건수에게 한학과 한의학을 배웠다. 29세 때인 1903년에

관리서주사를 제수 받았다. 40세 때 국권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교육에

있음을 직시하고 서당인 사익재용전학술강습회를 창립했다. 

 

정면 2칸, 측면 1칸의 팔작기와집이다.

시멘트로 만든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각주를 세웠으며, 좌측에는 온돌방을 배치하고

우측에는 마루를 배치하였는데, 3면에 판벽과 판문을 달아 마루방으로 꾸몄다.

 

국전진주강공형수선생지영모비

鞠田晉州姜公馨秀先生之永慕碑

 

 

 

숭조비(崇祖碑)

 

 

 

 

정자 우측면에 걸려 있는 용귀(龍龜) 현판은 날아갈 듯하다가

다시 자리를 잡고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킬 것 같은 해서체로 강형수 선생의

유묵(遺墨)이다. 용귀는 거북과 용을 닮은 쌍암(雙巖)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쌍암정려 현판 글씨는 강약이 잘 들어나고 시원스레 뻗어나간 힘이

붙박이처럼 든든한 해서체로, 안동이 낳은 근세 서예가 소우 강벽원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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