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해인사
당간지주
일주문 앞에 세워져 있는 이 지주는 불, 보살의 위신력과
공덕을 표시한 깃발을 매어 달기 위해 기둥을 세우는 곳이다.
가야산해인사 일주문
큰 절에 들어설 때마다 처음 만나는 것이 일주문이다.
절의 어귀에 서있는 제일문으로서 절의 위용을 한눈에 느끼게 해 주는 일주문은,
곧, 모든 중생이 성불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의 첫 관문을 상징하니 초발심을 나타낸다고 한다.
일주문은 기둥이 양쪽에 하나씩 세워져 문을 지탱하고 있는 건축구조에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해인사의 일주문은 홍하문이라고도 하며, 그 소박한 아름다움과 주위 경치와의 어우러짐이
일품인 까닭에 일주문 가운데에서도 가장 이름이 나 있다.
일주문 정면에 있는 현판의 글씨 "가야산 해인사"는 근대 서가의 대가인
해강 김규진의 글씨로서 산문의 격을 한층 더 높여 준다.
일주문 안쪽, 해동제일도장(海東第一道場) 현판
봉황문(鳳凰門, 문화재자료 제154호)
일주문으로 들어서서, 수문장처럼 버티어 서 있는 천년 노목의 가로수를 따라
그 정취에 취해 걷다 보면 두번째 문인 봉황문이 나타난다. 이 봉황문은 천왕문이라고도 불린다.
큰 절은 으레 천왕문이나 사천왕문 또는 금강문 따위로도 불리는 문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이 안에는 돌이나 나무 등으로 조각되거나 탱화에 그려진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고,
해인총림(海印叢林)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해탈문(解脫門)
일주문과 봉황문을 지나면 해인사의 제 3문인 해탈문이 있다.
중문에 속하는 문으로써 일반 사찰의 불이문에 해당한다.
해탈문을 지나면 완전한 불법의 세계는 주 · 객, 세간과 출세간, 선과 악, 옳고 그름,
나고 죽음등 대립하는 상대적인 것들을 초탈한 불이법문의 세계로써 삼존불을 모신
건물 앞으로 나아감을 뜻한다. 일주문에서 해탈문에 들어설 때 까지 33계단을 거치는데,
도리천 곧 33천의 궁을 상징한다.
국사단(局司壇)
구광루(九光樓)
구광루는 해인사의 모든 건물 가운데에서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옛날에는 노전스님을 비롯한 큰스님들만이 법당에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누각은 법당에 들어갈 수 없는 일반 대중들이 모여 예불하고
설법을 듣는 곳으로서 지은 것이다. 지금은 해인사의 사중 보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보경당(普敬堂)
이 건물은 근래에 불교회관으로 지어진 것으로
여러 큰 불사에 집회장과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범종루(梵鍾樓)
범종루 앞, 탑돌이
구광루에서 대적광전으로 출입하는 중문
대적광전(大寂光殿)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되었으므로,
거의 모든 절이 흔히 모시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 법당의 이름도 대웅전이 아니라 대적광전이다.
경남 유형문화재 제25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궁현당
이 건물은 1988년에 복원된 건물로서 해인사 승가대학(강원)의
교사(校舍)로 사용되고 있다. '깊고 오묘한 진리를 탐구한다'는 뜻의 궁현당은
달리 '부처를 가려 뽑는 곳'이라는 뜻의 선불장(選佛場)이라 불리기도 한다.
관음전
이 건물도 해인사 강원(승가대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약 100여명의 스님들이 경전을 연마하고 있다.
석등(石燈,경남 유형문화재 제255호)
정중삼층석탑(경남 유형문화재 제254호)
대적광전 우측면
대비로전(大毘盧殿)
독성각(獨聖閣)
독성은 스승없이 혼자서 깨친 성자(나반존자)를 말한다.
학사대(學士臺,경남기념물 제215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 출입문
장경판전
장경판전은 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로 국보 5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장경각을 처음 세운 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장경이 해인사로 옮겨진 때가 1397년임을 미루어 볼 때 지금의 건물은
조선초 무렵인 1488년 쯤에 세워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러 차례에 걸친
부분적인 중수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장경판전은 모두 네 동으로 되어 있다.
북쪽의 건물을 법보전이라하고 남쪽의 건물을 수다라전이라고 하는데,
이 두 건물을 잇는 작은 두동의 건물에는 사간판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다.
이 장경각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조선조 초기의 건축물 가운데에서
건축 양식이 가장 빼어나서 건축사적인 면에서도 퍽 중요하게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이 건물은 대장경을 보관하는 데에 절대적인 요건인
습도와 통풍이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지어졌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장경각의 터는 본디 그 토질 자체도 좋거니와, 그 땅에다 숯과 횟가루와
찰흙을 넣음으로써, 여름철의 장마기와 같이 습기가 많을 때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또 건조기에는 습기를 내보내곤 하여서 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되게 하였다.
특히 그 기능을 더 원활하게 하려고, 판전의 창문도 격자창 모양으로 하였으며,
수다라전의 창은 아랫창이 윗창보다 세배로 크게 하였고 법보전의 창은
그 반대 꼴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아주 과학적인 통풍 방법으로서,
건축 방식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따라가기 어려운 우리 선조들의 슬기를 잘 보여 준다.
가야산 감로수
청화당(淸和堂) 주지실
제4편으로 ☞
'전국여행 * 문화탐방 > 경남♤부산♤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이락사) (0) | 2013.04.14 |
---|---|
가야산 해인사(제4편,용탑선원→원당암) (0) | 2012.10.31 |
가야산 해인사(제2편,성보박물관→영지) (0) | 2012.10.31 |
가야산 해인사(제1편,매표소→길상암) (0) | 2012.10.31 |
통영,진주성,진양호 (0) | 2012.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