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나무에 꽃이 피고 잎이 돋는다.
겨울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나무는 알고 있었다.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를...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맨몸으로 살았다.
아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울기도 하고 떨기도 하고 몸부림치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것보다 강한 것이 하나있었다.
기다림이었다. 희망이었다.
온몸으로 꽃을 그리며 온 맘으로 잎을 꿈꾸었따.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이다.
하지만 나무는 그것도 알고 있다.
겨울을 지날수록 자신이 더 풍성해지고
더 아름다워 진다는 것을...
길을 가다가 찰칵...
안동대학교 개나리울타리,,,
안동댐 강변개나리...
낙동강변 벗꽃길...
다른 나무는 아직 꽃봉우리 맺혀있는데 성급히 꽃을 피운 벗꽃낭그 한그루
벗꽃이 채 피기도 전에 먹거리 부스가 진을 치고...
4월 16~17일이 벗꽃 대목이 되겠따.
산에는 진달래 피고 그렇케 봄은 영글어 가고 있다...
4월 12일의 낙동강 벗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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