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에는 슬픈이야기가 얽혀있다.
옛날 시골 어느 한 마을에 가난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가난한 집의 가장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는
개나리라는 이름을 가진 딸과 아들 두명을 키울 수 밖에 없었다.
가난한 생활을 이어가던중 어머니 마저 병이 들어 몸저 눕게 되자
여섯 살 난 개나리가 밥 동냥을 시작하여 식구들의 끼니를 해결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개나리 가족은 추운 겨울 아궁이의 불로
화재가 나서 모두 세상을 떠났고 다음해 봄,
집터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노란 꽃나무가 자랐는데
사람들은 그 꽃나무를 개나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개나리 가족이 그랬듯 어려운 여건에서도 옹기종기 모여
희망을 잃지말라는 의미에서 꽃말이 "희망" 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