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산 덕사(德寺)
덕사가 자리한 주구산(走狗山)은 동서가 석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청도천과 그 지류가 동서로 흐르고 있어 육지속의 섬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천혜의 요세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이서국(伊西國)의 최종보류지로 신라 유리왕
14년(297)에 퇴패한 곳으로 전해진다.
선조9년(1576)에 청도군수로 부임한 황응규가 주구산의 산세를 보니
‘개가 달아나는 형상’이라 청도의 정기가 빠져나가 부자나 인재가
나오지 못하는 것을 알고 개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붙잡아 앉혀야 했다.
그래서 개의 머리 부분인 서쪽 끝에 절을 지어 개에게 떡을 물리면
그것을 먹느라 달아나지 못한다 하여 절을 지어 떡절이라 했다.
떡절을 떡사라 하다가 떡병자를 써서 병사(餠寺)라고도 하였으나
뜻과 어감이 좋지 않아 덕절로 부르다가 덕사(德寺)로 바뀌었다.
절의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말이나 고려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 순조16년(1816)에 장옥대사가 영산전과 명부전을
중수하였으나 건물이 퇴락하여 2006년에 새로이 법당을 지었다.
2층 누각 범종루
령산보전(靈山寶殿)
령산전 석조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경북 유형문화재 제399호)
요사체
명부전(冥府殿)
명부전 석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공로비(功勞碑)
청도천 & 파랑새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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