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정(隱溪亭)
은계공의 휘는 명, 자는 중후, 호는 은계, 본관은 경주다.
안동 입향조 은계공은 종부시정을 지내신 휘 인부의 여섯 아들중 막내로
중종20년(1534년)에 태어나서 선조34년(1601년)에 졸하였다.
명종 17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출세에 뜻을 끊고 학문과 행실에 힘썼다.
선조25년 임진왜란시 가솔과 함께 안동 임하현 사의동에 은거하여 거문고와
술로 자적하였다. 원근에서 찾아오는 인사가 많아 뒤에 좀더 깊숙한 곳
임하현 동쪽 용계리(현재 길안면 용계리)에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은계정이란 정자를 지어 만년 처소로 삼고 경사를 읽으며
산촌의 농군, 노인들과 어울려 옛이야기와 특히 충신 효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그 뜻이 언표에 넘쳐서 그의 깨우침에 힘입어
마을의 풍속이 더욱 밝아졌다고 한다.
행검이 알려져 이조좌랑에 증직되고 명의 아들 우신은 증 대사간,
홍좌가 참봉을 지냈다.
그 후손들은 안동 임동 마령, 임하 추목 등에 거주하며,
은계정은 1990년 임하댐 건설로 임동 마령 용정마을 앞산에 이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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