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경주시

경주 남산(삼릉,삼릉계석불좌상 등...)

자즐보 2011. 3. 7. 14:02

 

 

경주 남산

 

남산에는 고위봉(494m)과 금오봉(468m)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남북 8㎞, 동서 4㎞의 크기이며 완만한 동남산과 골이 깊고 가파른 서남산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40여 계곡이 있고, 동쪽에는 낭산·명활산, 서쪽에는 선도산·

벽도산·옥녀봉, 북쪽에는 금강산·금학산이 솟아 있다.

뿐만 아니라 토함산 줄기가 동해를 막는 성벽 구실을 하고 있어

남산은 옛 서라벌을 지키는 요새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였다.

경주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가 신라에 전파되면서 숭산신앙·암석신앙과 연관된 불교문화는

남산에 집중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절터 112군데(암자터 포함),

석불 80체, 석탑 61기, 석등 22기 등의 유물·유적이 발굴되었다. 남산은 또한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설화가 있는 경주 나정(사적 245호),

신라 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유적, 서쪽 기슭의 포석정지(사적 1호),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화랑 김유신의 효와 충절을 엿볼 수 있는 경주천관사지

(사적 340호)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 개국 이래 줄곧 신라인과

호흡을 같이하며 신성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유물·유적으로는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민무늬토기·

간돌도끼·간돌칼·홈자귀·방적차 등과 함께 고인돌이 발견되었다.

또 진평왕(579∼632) 때에 쌓은 남산신성과, 진덕여왕(647∼654) 때

쌓은 것을 문무왕(661∼681) 때 보수한 남산성(사적 22호),

김시습이 기거하면서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집인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썼다는 용장사가 있었다.

 

 

경주시 배동 삼릉등산로 입구

 

 

남산보호비

(요약). 이 곳은 천년 신라의 얼이 가득 찬 고도의 심장이다.

불교유적의 보고요,민족 예술이 뿌리 내린 곳. 우리 모두의

어머니 같은 산, 따뜻한 사랑으로 내 몸같이 보살피자.

 

 

비가오면 진창길이 되는 초입에는 나무로 바닥을 깔았다. 

 

 

초입에서 조금 가면 있는 "삼릉"

신라의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란다.

그런데 8대와 53대 간엔 약700년의 세차가 있는데 맞는건지???

 

 

등산길 가에 있는 불상과 탑 조각들,,,

 

 

석조여래좌상

목은 없지만 불상 옷의 주름과 매듭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삼국시대 복식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마애관음보살상

신라에서는 불상의 입술에 붉은색을 칠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이 남아있어 입술이 아직도 붉으스름하다.

 

 

 

선각육존불

선각으로 된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큰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계곡에는 한겨울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삼릉계 석불좌상(보물 제666호)

머리와 몸을 따로 제작하여 붙였고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며

 결가부좌한 8~9세기의 석불좌상이다. 얼굴의 뺨, 코, 입과

광배의 일부는 회손이 심하여 08년도에 보수하였다.

 

항마촉지인-석가모니가 깨달음을 방해하는 악마를 물리친 후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손끝으로 지신(땅)을 가리켰던 손 모양으로

 깨달음의 순간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남산은 온통 바위덩어리 암석들이 가득하다... 

 

 

상선암

입구에서 약 1.3km지점의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마애석가여래좌상

높이 7m의 거대한 불상으로 머리는 입체불이며

 아래로 내려갈 수록 선으로 조각 되었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이 남산 아래 서라벌을 굽어보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서 이 시대 마지막 신라인으로 불리운 향토사학자 (고)윤경렬(1916~1999년)선생은

"남산을 보지 않고 신라를 안다고 할 수 없다"고 하셨던가... 

 

 

 

 

 

상사바위

상사병이 걸린 사람이 이 바위에 지성들여 빌면 병이 났는다고 한다.

 

 

또 하나의 "상사바위"

한 소녀를 사랑한 할아버지가 나무에 목을 메 죽은 후 그 자리에 바위가 하나 우뚝 솟았으며,

소녀는 자신을 사랑한 할아버지의 일을 꿈에서 알고 그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할아버지바위에서

뛰어 내려 죽게 되자 그 자리에 또 하나의 바위가 우뚝 솟아 두바위가 나란히 서 있게 되어

상사바위라고 부른다는 전설이다.

 

 

 

바위틈에 뿌리 내린 소나무의 꿋꿋한 모습

 

 

 

 

남산의 두 봉우리 중 하나인 금오봉 (해발 468m)

 

 

 

약수계곡 마애대불입상(하산길)

 

 

용장사곡 삼층석탑
신라탑의 정형은 2개의 기단 위에 3층의 지붕을 올린 석탑이다.
용장자곡 삼층석탑은 기단이 한 개인 듯 보이나 사실은 거대한 자연암반을 
아랫기단으로 하고 그 위에 윗기단을 세운 것으로 신라 3층석탑의 정형이다.

 

 
경주 남산 위에 뾰족하게 솟아오른 용장사곡 삼층석탑은  

 세상에서 하늘과 가장 잘 어울리는 탑이 아닐런지...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삼층석탑 아래에 있는 마애불로 바로 앞에는 삼륜대좌불이 있다.
소라모양의 부처님의 머리카락이 선명하다.

 

용장사곡 석불좌상
삼층석탑 아래, 마애여래좌상 앞에 있는 삼륜대좌불이다.
3층으로 된 둥근 대좌가 아주 특이하다.

 

용장사터
이 곳은 용장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고

 조선시대 유물까지 함께 출토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다.

남아있는 거대한 돌축대로 용장사가 얼마나 큰 절이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용장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졌고, 조선 세조 때에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설잠 스님)이 머물며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호신화를 집필한 절이다.

 

절은 없어지고 그 터만 남아있어 안타까움이다...

 

약수계곡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월성박씨 시조인

월성대군(제54대 경명왕의 여덟째 아들)의 묘단과 제사

 

 

 

 4시간 20분의 산행, 하산후 칼국수와 탁빼기 한사발 먹은 식당

 

 

 

 

 

 경주 남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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