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문경시

평산신씨 묘 출토 복식

자즐보 2010. 12. 6. 19:07

 

 

 

 

평산신씨 묘 출토 복식 (중요민속자료254호)

소 재 지: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42-1번지(문경새재박물관)

 

 

금선단치마

 

 

단령, 단령대

 

 

문경 평산 신씨(平山申氏) 묘는 조선 전기 여성의 단독묘로 2004년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복식류가 출토되었다. 장수황씨(長水黃氏)의 부인으로 알려진 평산신씨(平山申氏)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은 장옷, 저고리, 치마, 바지, 단령() 등 복식류와 염습구, 그리고 관을 짜는 데 필요한 물건들이다. 복식류 중에서는 직물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에 금실로 무늬를 짜 넣은 직금단()으로 만든 금선단치마는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의례용 치마로, 매우 화려하고 독특한 유물이다. 또 겉섶과 안섶, 깃의 일부 등을 직금으로 장식한 당저고리는 국내 몇 점 되지 않는 조선 초기 형식의 유물이다. 출토유물은 저고리, 치마, 바지, 단령(團領; 조선시대 관리들의 관복) 등 복식류를 비롯하여 습신, 악수, 현훈 등의 염습구 및 치관류 등 70여점에 이르며, 보수·보존 처리과정을 거쳐 현재 문경새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평산 신씨(平山申氏) 묘에서 출토된 복식 중 특이한 점은 전체적으로 직금단(織金緞; 비단 바탕에 금실로 무늬를 짜 넣어 만든 직물)이 사용된 치마인데, 매우 화려하고 독특한 유물로 복식사·직물사적으로 아주 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평산 신씨(平山申氏) 묘 출토복식은 조선전기 복식의 구성과 직물연구에 사료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400여 년간을 이어온 독특한 외손봉사의 전통과 16세기 문경일대의 향촌사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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