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강원도

영월 어계비원(漁溪碑苑)

자즐보 2013. 2. 8. 00:04

 

 

영월 어계비원(漁溪碑苑)

 

어계비원은 단종 선위시 절의를 지킨 생육신 어계 조여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88년 5월 영월충절헌장회가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가까운 곳에 세웠다.


어계 선생은 경상도 함안인으로 서기 1420년(세종2년)에 출생하여

단종 원년에 성균관 진사시에 합격하고 성균관에서 수학 하던 중

단종의 선위를 맞이하여 벼슬길을 버리고 고향 함안으로 돌아가

평생토록 절의를 지키며 일생을 마쳤다.


선생은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된 후 이곳을 자주 찾아

단종의 안부를 살폈으며 도중 생육신의 한 분인 원호 선생의 관란정에

유숙하면서 단종의 성수를 기원 하기도 하였다.


단종이 승하하자 선생은 함안에서 이곳 청령포에 당도하여

호랑이 등에 업혀 강을 건너 단종의 시신을 엄습하였다는 설도 있다.